 
3D프린팅에 대하여 이곳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은 멋지고 아름다우며 성공적으로 출력되어진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하시겠지만, 실제 그 과정은 결코 편안하고 순탄하지 않는답니다. 설계에 있어 아주 많은 고민과 시행 착오의 시간. 단 하나의 실수는 5시간 동안의 출력중에 10분을 남겨두고 실패라는 결과로 응답하여 주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접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마음을 가다듬어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실패. 또 다시... 등 그렇게 하여 성공된 것들이 이곳의 저의 작품들이고, 학생 작품들 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곳에 작품으로 전시하고 있는 것들의 3D프린팅 시간은 몇시간이나 될까요? 작은 작품은 1시간에서 조금 크거나 복잡한 작품은 7시간에 걸쳐 완성됩니다. 학생들도 이 과정에서 지식에 대한 배움 이외에도 하나의 결과물을 얻기 위한 인내심을 배우게 됩니다.
2015년 10월 26일(일요일)
저는 이렇게 아름다운 보로노이 꽃병을 출력하기 위해 6시간동안 3D프린터라는 기계와 대치상태가 있었습니다. 3D프린터의 최종 출력물은 거친 표면의 후가공 처리 등으로 위의 사진과 같이 이렇게 아름다우나, 성공적 출력을 위한 노력의 시간과 과정은 위의 모습과 같이 처량(?)합니다. 본 출력물은 최고속도로 6시간에 걸쳐 출력된 것입니다. 허나, 모델링에 약간의 문제. 즉, 출력시 바닥면과 평행한 부분의 선이 일부 발생하여서 6시간 내내 지켜보며 3D프린팅시 발생하는 상황을 대처해야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정보와 배움을 얻는 것이지요. 이날, 저는 우리 학교 LAB실에서 저녁을 먹어가며 23시 58분에 퇴근하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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